2009년 10월 31일 토요일

다시 쓰는 다이어트 10가지 상식

Q 1. 저녁 8시 이후에는 먹지 마라?

 

낮시간에 섭취한 칼로리들은 모두 활동에 소모되는데 반해 밤에 섭취한 칼로리는 그대로 남아 지방으로 변한다는 논리로, 해가 진 뒤에는 음식물을 먹지 말아야한다?

 

A 1. 칼로리는 시간별로 작용이 달라지지 않는다. 먹은 것을 소화하고 열량을 소모하는 과정은 아침이건 밤이건 동일하다. 밤에 먹은 음식이라고 모두 지방으로 변할 리 없다는 얘기다. 가급적 야식을 피해야 하는 이유는 소화기관에 부담을 줄 염려 때문이다. 먹는 시간보다는 총 섭취 칼로리를 조절하는 것이 적절하다. 밤 시간이라고 해서 배고픔을 억지로 참을 필요는 없다. 단, 체중조절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야참으로 아이스크림이나 과자 대신 채소나 씨리얼을 먹도록 하자. 야식하는 사람일수록 비만일 확률이 높은 이유는 '과식' 때문이다. 규칙적인 식사를 하지 않다보니 한번에 많이 먹게 되는 것.

 

Q 2. 적은 양을 자주 먹는 것이 신진대사를 활성화한다?

 

낮은 칼로리, 소량의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배고픔을 느끼지 않게 되고 신진대사가 활성화되어 같은 양을 먹고도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게 된다?

 

A 2. 음식 섭취가 신진대사에 주는 영향은 미미하다. 간혹 카페인 섭취가 일시적으로 신진대사를 높이는 경우도

 

있지만, 체중감소에 도움이 될 정도는 아니다. 기초대사율(BMR)을 조절하는 것은 신체 구성과 사이즈. 근육이 많고 체격이 클수록 소모 칼로리가 늘어난다. 신진대사를 높이고 싶다면, 근육을 만들어라. 1파운드의 지방이 하루에 2∼3칼로리를 소모하는데 비해, 근육 1파운드는 하루 14칼로리를 소모한다. 따라서 근력운동 없이 다이어트만 하는 것은 신진대사를 낮추는 셈이 된다. 음식조절과 함께 필라테스나 파워 요가, 덤벨운동 등을 병행할 것을 추천한다.

 

 

Q 3. 파스타와 같은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뚱뚱해진다?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몸에서 당분으로 바뀌고, 결국 지방으로 쌓이게 된다며 탄수화물 섭취를 극단적으로 줄이라는 앳킨스 다이어트법을 따르는 경우가 많다?

 

A 3. 탄수화물 자체는 아무 죄가 없다. 살이 찌는 이유는 과도한 칼로리 섭취 때문이지 특정 영양성분 때문이 아니다. 탄수화물,지방,단백질 어떤 형태이건 적정 칼로리만 지킨다면 상관없다. 또한 탄수화물은 과일과 야채, 통곡물 등 건강에 좋은 음식에도 풍부한 성분이다. 밀가루 음식을 즐기는 것은 좋지만, 적정량만 먹도록 조절할 것. 파스타에는 야채를 곁들이고 토마토 소스를 부어 먹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Q 4. 커피가 체중조절을 돕는다?

 

커피 속 카페인이 식욕을 줄이고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 살이 잘 빠지게 된다?

 

A 4. 커피를 마시면 일시적으로 식욕이 사라진 듯 느낄 수 있으나, 효과가 오래가지는 않는다. 하루 한두잔 정도의 커피는 체중을 줄이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하루 4∼7잔씩 마시면 불면증, 고혈압, 심박수 증가, 불안증 등을 유발할 위험이 있으니 삼가하는 편이 좋다. 커피 애호가라면 하루 한두잔을 크림이나 설탕 없이 즐기는 것이 다이어트를 방해하지 않는다. 모카나 카라멜 라떼같은 달짝지근한 커피들은 300칼로리가 넘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칼로리 과다의 원인이 된다. 커피를 많이 마셔 불면증 증세가 오면,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섭취 칼로리가 늘어나는 결과를 낳게 된다.

 

 

Q 5. 우유를 많이 마시면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된다?

 

칼슘은 지방 분해를 돕기 때문에, 우유를 많이 마시면 살이 빠지게 된다?

 

A 5. 유제품이 결코 마법같은 효과를 가져올 수 없다. 오히려 유제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일수록 섭취 칼로리가 높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일반적으로 전문가들은 유제품 섭취와 다이어트 사이에 별 상관관계가 없다고 설명한다. 다이어

 

트 중이라면 저지방 우유를 마시자. 지방도 줄이고 칼로리 섭취도 줄이면서 칼슘을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다. 50세 이하 성인이라면 1,000밀리그램(우유 세 컵 분량), 50세 이상은 1,200밀리그램씩의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우유를 먹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면 두유, 오렌지 주스, 푸른잎 채소, 생선 등으로 칼슘을 섭취하자.

 

 

Q 6. 섭취 칼로리를 제한하는 것이 체중을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다?

 

먹는 양을 줄이고 칼로리를 제한하는 것 이외에는 체중을 줄일 수 있는 별다른 방법은 없다?

 

A 6. 먹는 양을 줄이면 물론 체중이 줄어든다. 하지만 그 효과는 일시적일 뿐, 다시 정상적인 식생활로 돌아오면 체중은 다시 늘어나기 마련이다. 체중을 줄이고 이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면 애초부터 무리하게 먹는 것을 제한하는 다이어트는 하지 않는 편이 낫다. 일주일동안 사과만 먹는다거나 하는 식의 일시적 식이요법은 장기적으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가장 현명한 방법은 먹는 습관을 바꾸는 것. 계속 지킬 수 있는 방식으로 식단을 바꾸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지속적으로 걷기 등 가벼운 운동을 하자.

 

 

Q 7. 장청소를 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A 7. 장세척 등을 하게 되면 일시적으로 수분이 감소하여 체중이 감소하지만 이는 곧 원상태로 돌아온다. 장세척을 통해 장 속의 노폐물이 청소되면서 다소 체내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수는 있겠지만, 장세척이 직접적으로 체중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Q 8. 올리브유는 일반 식용유와는 달리 재사용해도 괜찮다?

 

A 8. 액화상태의 기름은 사용하고 난 후 굳어지는 과정에서 트랜스 지방이 발생한다. 올리브유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좋은 기름이라도 재사용 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고, 기름은 되도록 최소한의 양만을 사용하고, 그때 그때 신선한 기름을 사용하시는 것이 건강하고 날씬함 몸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Q 9. 피곤해도 운동은 해야 살이 빠진다?

 

A 9. 몸이 피곤하다는 것은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져 있음을 의미한다. 이때 무리해서 운동을 하게 되면 극도로 지친 우리 몸은 제대로 순환기능을 해내지 못해 지방층의 이동보다 축적 현상이 더 많이 일어나게 된다. 지방이 움직이지 못하고 그 자리에 오랫동안 머물면 결국 살이 찌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무리한 운동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수준의 적당한 운동이 좋다.

 

 

Q 10. 칼로리가 같은 음식은 살찌는 정도도 똑같다?

 

A 10. 같은 칼로리를 섭취하더라도 성분과 당수치, 식이섬유 함유율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소화흡수되는 정도와 대사율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1g의 단백질과 탄수화물은 동일하게 4kcal의 열량을 내지만, 탄수화물보다 단백질을 소화하는데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게 되므로, 단백질을 섭취할 경우 탄수화물보다 적은 에너지로 남게 된다. 식이섬유를 많이 포함할수록 소화시키는데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역시 식이섬유가 많을수록 살이 덜 찌게 된다. - 출처 : 선한의원

댓글 7개:

  1. 잘보고 갑니다

    멋진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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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도 요즘 뱃살을 빼려고 이래 저래 노력중이랍니다.

    뱃살은 정말 엄청 안빠져서 문제에요 ㅠㅠ

    1년사이에 9kg이 쳐서 ㄷㄷㄷ 한참 고민중이랍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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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명심 또 명심하겠습니다,. 그러나 유혹에는 ....으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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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영웅전쟁 - 2009/10/31 19:40
    늦은 시간이네요.

    영웅전쟁님의 방문에 힘이 솟습니다.

    가족과 함께 멋진 휴일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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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소이나는 - 2009/10/31 20:17
    9kg...

    많다면 많은 살을 친구로 두셨군요.

    그래도 잠깐이면 소이나는님께서는 원상복구 하실 것 같아요.

    애 둘을 낳은 저로서는 정말로 500g이 안빠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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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핑구야 날자 - 2009/10/31 20:42
    그래도 가끔은 유혹에 넘어가줘야 합니다.

    가족, 그리고 배우자와의 시간에서는 말입니다.

    대신에 다음날 열심히 운동해야 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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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trackback from: 다이어트 한약
    한달여전쯤에 블로그에 와이프가 직장을 다니게 되어서 아이를 할머니에게 맡기기로 했다는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관련글 : 육아와 재취업) 아이는 다행이 할머니와 있는 것에 적응을 했습니다. 한 일주일정도 지나니 이젠 엄마가 출근해도 "빠이빠이~"도 해줬습니다..ㅎ 이젠 저녁때 엄마가 퇴근해서 할머니랑 교대하려고 하면 할머니 가지 말라고 울기도 하는듯..^^; 아무튼 아이가 잘 적응해줘서 고맙고 또 힘든 육아를 다시 맡아주신 장모님께도 정말 고마웠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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