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21일 수요일

감정기복이 심한것은 임신때문인가?

 

 

두달전에 뜻하지 않게 셋째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

처음에는 어찌나 막막하던지 왜 이렇게 되었을까?

 

이런 생각으로 힘이 들었는지 몰라

 

아이 한명 키우는 것이 쉬운일은 아닌데 계획하지도 않은 일이 생겨 버리니까

너무 머리가 복잡하고 안 좋은 생각도 하게 되더라고

엄마가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아이에게는 안 좋은데도 지워버릴수가

없었어

 

지금은 13주에 접어 들어서 그런 생각 자체는 안하지만 감정기복은 심한것 같아

임신했다고 해서 당장 직장을 그만 둘수도 없는 상황에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

는것 같더라고

 

주위 사람들이 사소한 얘기에도 기분이 나빠지고

울랑이 왠지 소홀하게 얘기하면 울게되더라고

 

 

아마 아이를 가져서 그런거야 하고 생각은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