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30일 일요일

여풍당당 그녀들의 성공백서

여풍당당한 그녀들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볼까?

 

울랑이 말하길 "여성이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꼭 필요한 것이 있는데..."

하면서 이 책을 권한 게 벌써 2년이나 지났네요.

 

참 할일도 별로 없으면서 바쁜 척 하면서 요리 피하고 조리 피해 다녔는데

며칠 전에는 TV를 보면서 광분을 하고 있는 내게 대뜸 하는 말이

"차라리 책이나 한 권 읽어라. 한심하기는..."

 

'지기미.. 알았어. 읽는다. 읽어.

내 치사해서라도 꼭 읽어준다.

내일 직장에서 병든 닭처럼 조는 한이 있더라도 오늘 꼭 읽는다고.'

 

그렇게 이를 바득바득 갈았지만 어제가 되어서야 비로소 이 책을 다 읽을 수 있었네요.

 

 

책... 너무 재미없었어서 짜증 이빠이...

그래도 뭔가는 적어야 울랑이 인정을 해 줄 것 같기에

느낀 것 위주로 몇 줄 씨부려 볼랍니다.

 

성공.

좋은 말이지요.

누구나 꿈꾸고 희망하고 잡고 싶은 것이지요.

 

그렇지만 모든 사람들이 소망하는 고놈을 갖지는 못하니까...

그렇게 어려우니까...

성공한 사람들을 부러워하는 거겠죠.

 

 

결론은 있는 자원 최선을 다해 다 이용해 먹고,

없는 건 어떻게 해서든 끄집어 내서 활용해 먹어야 된다는 거지요.

 

뭐. 처음에는 대학씩이나 나와서 직장도 못잡고 깨구락질 하다가

돈 많은 놈 코꿰서 안방 차지하면 되겠다는 철없는 생각에 덜컥 호구 하나 잡아 식을 올렸습니다요.

 

왠걸?

이 개를 줘다 집어 먹지 않을 놈이 돈도 못벌어 오고 바람까지 나더니 쌩쑈를 하는 거에요.

똥을 밟아도 오리지널로 된통 밟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시원스레 이혼까지는 했는데

덜컥 병원에 실려가게 되었지요.

 

사람이 조금이라도 아프면 생각이 많아지잖아요?

병원에서 온갖 생각을 다하다가 퇴원을 하고, 또 사회생활 맛보기로 조금 하다가 입원하고...

몇 번을 반복하다가 이를 바득바득 갈지요.

 

'내가 성공하련다. 더러워서라도 내가 성공하면 될 거 아니냐.'

 

뭐... 그리고 성공했다는 이야기인데

중간 과정은 성공한 놈들 이야기 들어보면 10에 아홉은 똑같으니까 패스~~

 

결론은?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생각을 해야 하고,

그 생각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남보다 부지런해야 하고,

남에게 의지하려는 마음은 죽을 쒀서 개나 줘야 하고,

자신을 온갖 담금질로 일깨워 내일에 대한 희망을 가슴에 담고 있어야 하고...

 

자...

나도 성공할랍니다.

그런데 저 주인공은 그나마 자기 자신에게 뭔가 투자할 자금력이라도 어떻게 만들었잖아요.

 

울랑씨...

저 성공하기 위해 제 몸에 투자하려니까

제발 다음달 헬쓰부터 끊어줘요. 헤헤.

 

 

댓글 2개:

  1. 성공기 읽노라면, 포맷들이 비슷할 때가 많은거 같아요...

    어려웠고, 극복했고, 성공했고...

    그래도 보면서 더 노력안하고 있는 것에 반성은 되는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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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라라윈 - 2009/08/31 07:12
    네... 저도 반성을 하면서 읽었지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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