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3일 일요일

이틀 먼저 축하드린 시아버님 생신

9월 15일(음력 7월 27일)이 시아버님 생신이셔

 

화요일이고 평일이라 가족들이 다 모일수가 없어서

오늘 큰집이랑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지

 

며느리 2명이 다 일을 하니 밖에서 외식을 하려했는데

번거로와서 그냥 집에서 먹기로 했어

 

 

하지만 음식은 장만을 할수 없어서

아주버님께서 장어랑 족발을 가지고 오셨어

난 밥하고 국만 끓였지

혹시 부족하면 밥을 먹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블로거-awkawii

 

짠~~~!!

이제부터 생일파티를 해야겠지?

 

우선 케잌에 촛불을 부치고 아이들과 함께 축하노래를 불렀어

아버님이 조금은 쑥스러워 하시더라....

노래가 끝나고 촛불을 끄셔야 하는데 안 끄시는거야

그러는 사이에 우리 작은애가 '후'하고 불어버리는 거 있지

 

이런~~

다행이 촛불의 수가 많아서 그런지 한번에 못끄더라고

3개가 남아서 아버님이 끄셨어

 

이젠 식사를 해야지?

 

처음 장어를 먹는 큰애, 작은애 모두 맛있다고 잘먹더라

작은애는 양념은 조금 매콤하다고 소금구이만 먹더라고

너무 잘먹으니까 눈치가 보여서 정작 나는 못먹겠더라고

 

암튼 맛있게 잘먹고 상을 치우고 집으로 왔지

아무리 일하는 며느리지만 죄송하더라고

 

그래서

 

울랑이랑 나는 어머님과 아버님이 같이 드시라고 영양제를 준비했거든

영양제 잘 챙겨드셔서 올 겨울에는 무탈하게 잘 지내셨으면 좋겠어

 

아버님, 어머님

아침마다 꼭 챙겨드세요

 

댓글 4개:

  1. 부모님 생신 못 챙겨드린 적이 더 많은데..ㅠㅠ



    얼마 남지 않은 아버지 생신 꼭 챙겨드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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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ㅎㅎ 훈훈하네요.. 참좋은미시님 정성어린 선물과 기원대로 아버님 어머님은 건강하실꺼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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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에몽Plus - 2009/09/13 22:57
    결혼하면 꼭 챙기게 되어있어요.

    친정부모님은 멀리 계셔서 소홀해지지만 시부모님은 가까운곳에서 함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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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gemlove - 2009/09/13 22:57
    저도 꼭 그렇게 되셨으면 하네요.

    요즘 많이 피곤해 하셔서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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