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4일 화요일

이지환의 화홍에서 붉은 사랑을 엿보다

 

조선시대와 비슷한 가상의 나라 단국을 배경으로한 궁중 로맨스다

 

화홍 1 - 10점
이지환 지음/청어람

 

화홍 1권은 초련이라는 소제목을 달고 있는 책이었다.

 

재미있었다.

머리 아프게 생각하지 않아도 글을 읽다 보면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흐름에 나도 모르게 몰입되었고,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이라는 시간을 잊게 만들었다.

 

15세의 어린나이에 중전이 되지만 왕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고 독수공방의 나날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성품이 훌륭하여 어진 중전으로서의 책무를 지키면 살아간다.

처음에는 못생긴 까마귀 같다고 멀리하던 왕도 점점 중전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왕이 중전을 어여삐 여기게 된 것은 왕의 생일날 왕의 어머니 무덤에 나무를 한 그루 심었던 것인데 이 시점부터 중전을 다시 보게 된 것 같다.

 

나무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려하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된 것이다.

 

 

나도 사랑하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사랑을 표현받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다. 그 중심에는 가족이 있을 수 있겠지만...

 

화홍 2 - 10점
이지환 지음/청어람

 

화홍 2권은 오작교.

까마귀가 놓는 다리라는 뜻인가?

 

 

화홍 3 - 10점
이지환 지음/청어람

 

화홍 3권은 청실홍실.

아마도 옛날에는 혼인을 대표하던 상징물로서 표현되었던......

 

 

재미있고, 유쾌하면서도, 가슴이 찡했던...

그래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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